| 발언의원 | 엄샛별 의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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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금천문화거점공간의 주민 편익시설 확충의 필요성 | ||
| 일시 | 제242회 제1차본회의 (2023-02-14,화요일) | ||
| 발언내용 | |||
| 5분 발언에 앞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또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금천구민 여러분, 김용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유성훈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시흥2·3·5동 더불어민주당 엄샛별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금천문화거점공간의 주민 편익시설 확충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구는 시흥5동 주민센터 이전부지에 금천문화거점공간을 신축하고 금천문화재단 업무 공간과 주민 문화시설 공간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금천문화재단 업무공간과 주민 문화시설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8월 준공된 금천문화시설 공간 조성 타당성연구용역에서 일상에서 누리는 생활문화 금천문화거점이라는 비전하에 시설의 역할을 언제든지 방문하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생활공간, 상호교류하며 건강한 생활문화를 만들어가는 소통공간, 편안한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두었습니다. 이에 개방형 문화공간 2개소, 문화프로그램실 2개소, 재단 사무공간 등이 제시되었지만 정작 해당 건축물이 들어설 시흥5동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대중목욕시설은 빠져 있습니다. 2021년 8월부터 11월까지 시흥5동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활용하고 싶은 용도로 4가지 객관식 선택지만 제시하여 그중 복합문화센터가 선택되었고, 앞서 언급한 연구용역에서도 12가지 객관식 선택지만을 제시하여 공연장, 다목적홀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심지어 연구용역 설문조사 대상에 시흥5동 주민은 전체 408명의 설문조사에서 고작 35명인 8.6%만 참여하여 시설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흥5동의 민의를 제대로 수렴하지 않았습니다. 85억 원이 투입되는 공공건축임에도 시흥5동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가 매우 형식적이고 부실했던 것입니다. 이에 주민들은 이곳에 대중목욕시설을 설치해달라는 서명운동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현재 2주가량의 서명운동기간 동안 약 500여명의 서명용지를 받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명운동이 계속 진행되어 주민들이 대중목욕시설을 설치해 달라고 의견을 충분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동네사랑방 역할을 하던 대중목욕탕은 시대 흐름과 코로나 여파로 이용객이 급감하고 최근 가스와 수도, 전기요금이 급격히 인상되자 줄줄이 폐업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동네 목욕탕은 이제 민간이 운영하지 않는 사양 산업이 되어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시흥5동 또한 18년간 영업하던 목욕탕이 지난해 8월 결국 폐업하여 남성의 경우 다른 지역으로 가야만 목욕을 할 수 있습니다. 저층주거지가 많은 시흥5동의 경우는 욕실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지의 관점에서 목욕탕의 시설을 반드시 확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포구는 구립목욕시설 운영 조례에 따라 마포복지목욕탕을 마포장애인복지관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동구 또한 구립용답체육센터 내에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우리 구는 시흥3동 남부도로사업소 내 대중목욕탕을 이미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복지와 건강증진을 위하여 민간 영업장이 없는 지역은 공공 목욕시설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시흥5동은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법 주정차가 끊이지 않고 이에 따른 사고 위험도 매우 큰 지역입니다. 우리 구가 실시한 2022년 주차장 수급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자동차등록 대수 기준 주차장 확보율은 10개 동 중 최하위, 야간주차장 확보율 또한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확보가 매우 절실한 상황입니다. 문화거점공간 건축 시 주차관리과와 협의를 통해 주차공간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세심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10억 이상의 공공건축물 설계 시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부탁드립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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