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의원 | 정재동 의원 | ||
|---|---|---|---|
| 제목 | 노후주택 화재대비 안전관리 대책 수립해야 | ||
| 일시 | 제248회 제1차본회의 (2024-02-14,수요일) | ||
| 발언내용 | |||
| 존경하는 금천구민 여러분! 김용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유성훈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흥1·4동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정재동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매년 노후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에서 더 이상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우리 구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12월 25일 새벽에 방학동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입주민 2명이 숨지는 등 총 3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30대 가장이 생후 7개월 된 딸을 안고 4층에서 뛰어내리다가 머리를 다쳐 숨지고, 다른 30대 남성은 가족을 먼저 대피시킨 후 피난하다 1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연기로 인해 사망하였습니다. 이 아파트는 소방시설법이 강화되기 전 2001년에 지어진 노후아파트여서 스프링클러와 완강기 등 소방시설과 피난안전시설을 갖추지 못해 피해를 키웠습니다. 우리 구 건축물대장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등 3층 이상 집합건물의 경우 30년 이상은 253개소, 20년에서 30년 미만은 937개소이고, 단독주택 3층 이상 일반건축물의 경우는 30년 이상 697개소, 20년에서 30년 미만은 633개소로 3층 이상 20년이 경과한 노후주택 건축물은 총 2,520개소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노후주택 건축물에는 스프링클러와 완강기 등 소방시설과 피난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화재가 발생할 시에는 방학동 화재와 같이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관련 명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합니다. 한편, 1월 12일 밤 발생한 가양동 아파트 화재에서는 주민 97명이 신속히 대피하여 다친 사람이 없었습니다. 화재 당시 위층에 거주하던 화재 신고자는 신속히 아래층으로 내려와 각 세대의 문을 두드리며 화재 사실을 알렸으며, 불이 난 세대의 거주자는 문을 닫고 대피를 해 연기가 복도로 빠르게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학동의 경우 방화문이 있었지만 열린 채 방치돼 제 역할을 하지 못했으며 3층에서 난 불을 10층 주민이 연기냄새를 맡고 119에 전화했을 정도로 신고도 전파도 늦었고, 불난 집 주민도 현관문을 열어둔 채 대피해 연기가 급속히 퍼지는 원인이 됐습니다. 이렇듯 같은 아파트 화재에 다른 결과는 소방시설 문제와 더불어 대피과정의 행동요령 숙지와 이행에 따른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후주택이 많은 우리 구에 완강기 등 부족한 소방시설 확충과 더불어 각종 안전사고 및 재해예방 교육이 매우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번 제248회 임시회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화재안전취약주택 피난구조설비 설치 지원 조례안과 서울특별시 금천구 공동주택관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타산지석(他山之石) 가이공옥(可以攻玉)의 교훈처럼 우리 구는 문제점을 파악하여 개선 대책을 잘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구청장님 이하 관계 공무원분들의 깊은 관심과 노력을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