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의원 | 고영찬 의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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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1인가구 삶의질 향상을 위한 금천구 지역상생형 발전방향에 관하여 | ||
| 일시 | 제248회 제1차본회의 (2024-02-14,수요일) | ||
| 발언내용 | |||
| 안녕하십니까? 가산동·독산1동 국민의힘 고영찬 의원입니다. 발언 기회를 주신 김용술 의장님을 비롯한 윤영희 부의장님,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금천구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유성훈 구청장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1인 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금천구의 지역상생형 발전방향에 대해 정책 제안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의 거주 만족도를 다룬 설문조사에 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서울에 사는 20대에서 40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살기 좋다고 생각하는 동네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4.2%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거주지역 만족의 이유는 교통과 인프라에 대한 선호도와 연관이 있었고, 응답자 전원이 만족을 선택한 지역은 송파, 마포, 강동, 성동, 강남, 강북, 서초 등이었습니다. 반면, 금천구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응답자 86%가 불만족한다고 답하여 조사 내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운 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그 이유는 치안 불안과 교통의 불편함 때문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살고 싶은 지역을 묻는 문항에는 1위 강남구, 2위 용산·마포·강서구, 3위는 송파구가 응답되었으며, 그 선택 기준은 직장과의 거리, 인프라, 교통이었습니다. 우리 구가 1인 가구가 가장 살기 불만족스러운 지역으로 선정된 사실은 분명한 불명예이자 뼈아픈 현실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1인 가구의 주거지 선택 및 만족도에 가장 주요하게 작용하는 요인이 인프라라는 점입니다. 거주환경과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들여다본 수많은 연구를 보면, 지역의 편의·여가·상업시설 등의 생활인프라가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주며, 특히 1인가구는 거주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곧 삶의 만족도로 이어지는 유의미한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1인가구 정책에서 얼마나 인프라가 중요한지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1인가구의 삶의 질을 견인할 매력적인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1인가구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거주 만족도를 표한 성동구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성동구는 금천구처럼 마장동에 우시장이 있는 곳이고, 우리 구와 함께 서울시에서 면적이 작은 자치구 중 하나입니다. 특히 성동의 성수동은 2000년대 초반까지 수제화 공장과 자동차 정비소, 창고 등이 많았던 공업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산업구조의 변화와 외환위기 이후 수많은 공장이 문을 닫았고, 가산동처럼 폐공장이 많아져 지역이 슬럼화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방치되었던 지역에 예술창작가들이 모여 폐공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는 방식으로 활용한 상업시설을 만들었고,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입소문을 타며 상권이 활성화되었습니다. 단기간 운영하는 임시매장으로 기업이나 신규 브랜드를 홍보하는 팝업스토어가 다양하게 들어서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경험과 공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의 발길을 이끌었습니다. 그 결과 대기업이나 대형 엔터테인먼트까지 들어와 지역의 상권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지금의 성수동은 젊은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는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본 의원은 금천의 가산동을 성동의 성수동처럼 바꿔보자고 제안 드립니다. 가산동은 금천구의 10개 동 가운데 1인 가구의 거주 비율이 77%로 가장 큰 곳이며, 특히 2030 연령층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지하철 환승역이자 G밸리 기업이 모여 있는 가산디지털단지 및 대형 패션아울렛들이 위치한 곳으로 발전하기에 큰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을 품은 것만으로는 성수동처럼 젊은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상권이 활성화되며, 1인가구가 살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청장께서 직접 현장을 뛰는 세일즈맨이 되셔서 팝업스토어를 형성하고 이에 입주할 기업 및 신규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기업들을 만나 긴밀히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 구정질문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국회, 정부, 서울시와의 접촉도 적극 확대하며,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활력소가 될 획기적인 축제 유치 등 절대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수반될 때 가산동을 넘어 금천의 경제환경, 생활편의시설, 여가시설 등 생활기반을 다지는 인프라 확충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로 인해 금천구 1인가구의 거주 만족도뿐만 아니라 금천의 상권이 살아나고 지역에 활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며, 가산동에서부터 시작된 이 긍정적인 파급효과는 금천구 전체가 상생하는 지역발전의 발판이 되어줄 것입니다. 내년이면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맞이합니다. 구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실제적인 성과를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분들의 가정에 평안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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