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7.08.21
교육환경 개선 설문조사 결과
학생· 학부모 대부분 “타구와 비교 금천구 교육환경 낙후” 인식
교육특위 교육환경 개선 설문조사 결과
학생· 학부모 대부분 “타구와 비교 금천구 교육환경 낙후” 인식
해결 방안으로 학부모 “특목고 유치” 학생 “학습의욕고취”먼저 꼽아
사교육비 1인당 初29만, 中37만, 高 46만원
월 50만원 이상 지출 가정도 24% 차지
지역주민의 57%가 금천구의 교육환경이 서울시 타 자치구보다 ‘매우 낮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로는 ‘낙후된 지역여건’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금천구 학생들의 학력이 타구에 비해 ‘매우 낮다’는 응답도 45%에 달했으며, 이유로 ‘부모의 경제력’(26%), ‘교사의 의욕저하’(25%) ‘학생들의 낮은 학습의욕’(22%)등을 꼽았다.
자녀 사교육비의 경우 월 50만원이상 지출하는 가정이 24%에 달했으며, 평균 1인당 사교육비가 초등학생의 경우 29만원,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경우 각각 37만원 4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관내 학생들 중 48%가 학교시설이 노후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학생들의 학습의욕고취’(21%)를 가장 많이 꼽았고, 우수교사확보(17%) ‘특목고 등 우수고교 유치’(16%) 순이었다.
금천구의회 교육환경개선특위(위원장 강구덕)는 지난 6월13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35일간 관내 초중고생 330명과 학부모 4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응답자의 88%가‘우리구의 교육환경을 다른 구와 비교 할 때에‘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매우 낮다’는 응답이 57%(약간 낮다’31%)에 달하는 등 부정적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에 그쳤다.
이 같은 이유로는 ‘낙후된 지역여건’(57%)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명문학교가 없다’(20%), ‘우수교사의 지역이탈’(7%),‘학부모의 무관심’(5%) 순을 봤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 학부모 중 절반 이상이 특목고 등 우수고교 유치와 우수교사 확보가 직접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전체 학부모 응답자중 40%가 ‘특목고 등 우수고교 유치’를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로 꼽았으며, ‘우수교사 확보’(13%), ‘노후 학교시설 보수’(12%), ‘학생들의 학습의욕 고취’(10%) 순이었다. 소수 의견으로는 ‘중·고등학교의 지역편중 문제 해결’ , ‘학습 가자재 구입 확충’, ‘학교폭력 해소’, ‘좋은 학원 유치’등이 있었다.
타 구와 비교한 금천구 학생들의 학력(학습능력)을 묻는 설문에, 학부모 84%가 타 구에 비해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이라는 답변은 13% 그쳤다.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부모의 경제력’(26%), ‘교사의 의욕저하’(25%), ‘학생들의 낮은 학습의욕’(22%)이 비슷한 비율의 응답을 보였으며, ‘교육 예산부족’(15%), ‘교육시설의 노후’(1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와 동일한 질문에 학생들도 비슷한 응답 경향을 보였다.
전체 응답 학생중 ‘다른 구 학생들 보다 낮다’고 보는 학생이 76%에 달하는 등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자신감의 회복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결 방법에 있어서는 학생들은 학부모들과는 조금 다른 의견을 냈다. 학부모들의 경우 ‘특목고 등 우수고교 유치’가 가장 많았으나, 학생들의 경우 ‘학생들의 학습의욕 고취’(21%)를 가장 먼저 골랐다.
그 다음으로 ‘우수교사 확보’(17%), ‘특목고 등 우수고교 유치’(16%), ‘노후 학교시설 보수’ 순이었다.
한편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지에도 부정적인 입장(121명,37%)을 보였으며, 우수 선생님과 우수 학생의 지역이탈에 대하여도 학생들은 ‘심각하다’는 의견이 30%를 차지했다.
구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수능방송’과 ‘사이버 교육원‘에 대하여도 233명(71%)의 학생이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어 인터넷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 가계지출 차지비중 커
자녀 사교육비에 대한 지출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중 24%가 월 50만원 이상 지출한다고 응답했으며, ‘40~50만원’(16%), ‘30~40만원’(24%)의 응답과 합쳐져 전체 가정의 64%가 월 3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중 초등학생 1인당 평균 사교육비는 29만원 이었으며,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37만원 46만원에 달했다. 가정에 2명 이상의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경우 사교육비로 매월 1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교육비가 귀 가정의 지출에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질문에, 무려 ‘40%이상에 달한다’는 응답이 11%나 나왔으며, 가계 지출에 30%이상 차지한다는 응답이 60%에 달하는 정도로 사교육비가 가계지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천신문 2007. 8. 21(화)
작성일 : 200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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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위 ‘뜻 깊은’ 설문조사
학력수준 낮은 이유 ‘부모경제력’ 26%
교육환경 타 구보다 ‘매우 낮다’ 57%
학력수준 낮은 이유 ‘부모경제력’ 26%
교육특위 ‘뜻 깊은’ 설문조사 결과 지역 최초 통계 자료 … 정책수립 기초자료 활용 충분
우리구의 교육환경을 다른 구와 비교 할 때에도 ‘낮다’고 답변한 사람이 390명(88%)으로, 그 원인으로는①낙후된 지역여건(252명,57%), ②명문학교가 없다(89명,20%), ③우수교사의 지역이탈(31명,7%), ④학부모의 무관심(24명,5%) 등을 꼽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이며【9,10번문항】… 금천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우선 순위로는 ①특목고 등 우수고교 유치(178명,40%), ②우수교사 확보(57명,13%), ③노후 학교시설 보수(52명,12%), ④학생들의 학습의욕 고취(46명,10%), ⑤중·고등학교의 지역편중 문제 해결, ⑥학습 기자재 구입 확충, ⑦학교폭력 해소, ⑧좋은 학원 유치 등을 꼽고 있었음.고취’(21%)를 가장 많이 꼽았고, 우수교사확보(17%) ‘특목고 등 우수고교 유치’(16%) 순이었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요약 中>
최근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뜻 깊은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금천구의회 교육환경개선특위(위원장 강구덕)는 지난 6월13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35일간 관내 초중고생 330명과 학부모 4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 기사 5면>
학생과 학부모로 설문을 각각 분리 총 58문항에 달하는 방대한 이번 설문조사는, 그간의 학교현황 등 피상적인 통계에서 벗어나, 금천구 교육 현실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조사한 사실상 금천구 최초의 교육 통계다.
또 관이나 기관 위주가 아닌 교육의 실질 소비자인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각계 기관의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기에도 충분할 만큼 내용도 알차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지역 최대 화두인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민의 노력이 반영된 최초의‘결과물’이라는 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교육특위는 향후 간담회 및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각 교육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 개최, 국회, 서울특별시, 교육청, 경찰 등 관계기관에 교육환경개선을 촉구하는 특별위원회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교육특위는 설문조사와 병행해 교육관련 시민단체, 초·중·고 학부모와 교사 등과의 간담회 등 총 5회 130여명과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현재 교육특위는 ‘관내 고등학교에 대한 집중 투자로 명문고로 육성’, ‘장학금 제공’ 등 총 124건의 의견을 접수받아 분야별로 처리중에 있다.
교육특위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육기반조성, 학습프로그램 지원, 학교수업의 질적 향상, 통학불편 및 유해환경 해소 등 소중한 의견을 받았으며 이는 앞으로 금천구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천신문 2007. 8. 20(월)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