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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타 구청의 교육발전을 위한 예산 투입 건
작성자 ㅇㅇ 작성일 2009-11-12
안녕하십니까?

금천구 발전을 위해 의원님들께 도봉구청의 교육발전을 위한 예산 투입에 관한 기사(11월12일 조선일보 인터넷 기사)를 올려드리오니 참고 하시고 교육분야에 많은 예산이 투입이 되도록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고교선택제 시행 앞두고 도봉구, 지하철 전동차에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미래의 꿈을 실현해나가는 자운고등학교', '열정으로 도전하라 세계를 욕심내라―서울문화고등학교'….서울 지하철 1·4호선 전동차에 도봉구 관내 10개 고등학교를 선전하는 광고들이 등장했다. 광고가 나붙은 자리는 지하철 전동차 출입문 옆 액자다.

광고주는 도봉구청이다. 2601만1000원을 들여 1호선 전동차에 727개, 4호선 전동차에 330개의 출입문 액자 광고를 실었다.

도봉구가 거금을 쓴 것은 2010년에 서울시내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부터 사는 동네와 상관없이 희망 학교를 고를 수 있는 '고교 선택제'가 도입되는 까닭이다. 관내 일선 교사들 사이에 '우수한 학생들이 다른 구로 빠져나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번지자 구청이 나선 것이다. 구청은 관내 7개 인문계 고등학교를 광고하면서 고교 선택제와 상관없는 전문계고·특목고·특성화고 3곳도 함께 홍보하기로 했다.

10~11월 진행된 지하철 광고에서 학교들은 다양한 전략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을 공략했다. 최근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도봉고등학교는 '삼정(三情)이 넘치는 배움터'라는 낭만적인 카피를 내걸었다. 삼정은 도봉산의 정취, 학습에 대한 열정, 사제 간의 애정을 뜻한다.

누원고등학교는 학교 축제 '누원제', 활발한 동아리 활동,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홍보했다. 창동고등학교는 'Vision-The world is unlimit ed(세상은 무한하다)'라는 영어 카피를 전면에 내세웠다. 정의여자고등학교는 교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여학생 5명을 모델로 등장시켰고, 신경여자실업고등학교는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클로즈업한 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입시학원들처럼 대입 성적을 전면에 내세운 학교도 있었다. 선덕고등학교는 "서울 시내 상위 3개 대(SKY대) 진학률 강북 1위, 서울 전체 6위"라는 문구를 실었다. 효문고등학교는 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 합격자 현황표를, 서울외국어고등학교는 2010학년도 신입생 선발 요강과 일정표를 실었다.

도봉구는 이번 광고가 최대 740만명에게 노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고에 참여한 한 인문계 고등학교 교장은 "지하철 광고를 통해 우리 지역 우수 학생들을 붙잡고, 다른 지역 우수 학생들도 유치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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